한국 드라마를 보면 이런 장면을 자주 볼 수 있다. 한국 여성들은 시집을 간 다음에 아무리 친정 집이 넉넉하더라도 시댁에 가면 가장 낮은 지위에 처한다. 가족들과 같이 식사를 할 수도 없고 모든 가사노동을 다 해야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직장에 다니는 맞벌이 주부도 예외가 아니다. 한국 여성들도 어른들을 잘 모시고 남편에게 시중을 잘 들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이미 결혼하게 된 여성이 날마다 출장하고 돌아오는 남편에게 옷을 갈아입혀 주고 발도 씻어 줘야 된다. 심지어는 만약에 아내가 남편의 지시를 어기면 남자는 경찰소에 가서 신고할 수가 있는 법규도 있다. 이런 점을 보면 한국 사회에서 남존여비 사상이 이미 한국사람의 마음 속에서 깊이 뿌리를 내린 것이다. 그래서 남존여비사상의 영향 밑에 남성을 존대하고 여성을 천시하는 성적 차별은 매우 보편적인 사회적 현상으로 되고 있다.